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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의료 표준 ‘CDISC’ 활성화 신호탄

    KOREA SUMMIT 행사 성료


    각계 관계자 참석…필요성 발표


    [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지난 7일 개최된 ‘2019 CDISC* KOREA SUMMIT’ 행사에 각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 Consortium, 국제임상데이터표준화 컨소시움)

    - 의료 관련 데이터의 통합, 전달 및 저장을 위한 국제의료데이터 표준으로 XML 기반 플랫폼 형태(FDA 산하 CDISC 협회 주관)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클루피(주)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 CDISC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대구를 방문하여 개최된 국내 최초의 행사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CDISC 회장(David R, Bobbiit)의 State of the CDISC Union 주제로 직접 발표가 있었고, 선진 의료 규제 기관인 미국 FDA, 일본 PMDA, 유럽 EMA에서 CDISC 의 의료 표준으로서 필수적 요소임을 직접 발표하는 등 해외 학회에서나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을 국내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CDISC와 협력의 접점이 될 한국 지부인 K3C(Korea CDISC Coordinating Committee)가 출범을 공식 선포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의료 데이터 관련 사업에 있어서 미국의 CDISC와 직접 협력하는 유일한 기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CDISC는 글로벌 의료 표준 개발 조직인 ‘3C’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의 E3C, 일본의 J3C, 중국의 C3C가 설립되어 있으나, 한국은 K3C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2019 CDISC KOREA SUMMIT’을 통해, K3C가 정식으로 한국에 출범하게 되었으며, CDISC는 앞으로 K3C 운영과 협력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K3C는 의료 표준인 CDISC의 한국어 번역과 공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KOREA INTERCHANGE’를 개최하는 등 CDISC와 글로벌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중국 CFDA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승인에 채택하고 있는 국제 의료 표준인 CDISC를 국내에서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국내의 제약 산업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관련 산업, 의료기기 산업, 의료 융복합 콘텐츠 산업 등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IP는 CDISC를 통해 대구가 선진 ICT 의료 도시로 발전하고, 더불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의료 산업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